다승 공동 1위→NC 외인 에이스 계보 이어가는 라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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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 공동 1위→NC 외인 에이스 계보 이어가는 라일리
NC 다이노스 라일리 톰슨이 연일 호투를 펼치며 한국야구 외국인 투수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25일 창원 롯데전에서 시즌 10승째를 수확하며 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3연속 퀄리티스타트로 10승 달성
29세 라일리는 25일 창원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안타 9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3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시즌 10승(4패)째를 달성하며 한화 코디 폰세와 함께 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02로 낮아졌고, 삼진은 123개(리그 3위)를 기록했다. 승리기여도(WAR)도 2.32로 팀 내 1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시즌 초 부진에서 완벽한 적응
시즌 초반 라일리의 여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3월 평균자책점이 6.75를 기록하며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후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며 매월 성적을 끌어올렸다.
4월 평균자책점 2.89, 5월 2.53, 6월 2.19로 지속적인 개선을 보였다. 라일리는 KBO리그에 완벽히 적응했다. 코치진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고, 포수 김형준의 훌륭한 리드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주무기 커브로 압도적 존재감
라일리의 반전 핵심에는 주무기인 커브가 있다. 낙차 큰 커브로 상대 타자들의 방망이를 헛돌게 하며 결정구로 활용하고 있다.
스탯티즈에 따르면 라일리의 커브 구종 가치는 14.7로, 리그 내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2위 드류 앤더슨(9.3)과도 뚜렷한 격차를 보인다.
라일리는 커브의 낙폭이 큰 건 회전수 덕분이다. 최근 내가 공을 긁는 힘이 더 좋아졌기 때문에 커브를 결정구로 활용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NC 외국인 스카우트 능력 재조명
라일리의 활약은 NC의 뛰어난 외국인 스카우트 능력을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다. NC는 매년 수준급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며 외국인을 보는 눈에서는 리그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루친스키부터 시작된 에이스 계보
드류 루친스키가 그 시작이었다. KBO리그 4시즌 통산 53승 36패 657삼진,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으며, 특히 2020년에는 19승 5패, 평균자책점 3.05를 작성한 뒤 2022년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 계약을 맺었다.
이어 에릭 페디가 등장했다. 2023년 20승 6패 209삼진, 평균자책점 2.09로 투수 부문 3관왕(다승·평균자책점·삼진)에 오르며 리그 MVP에 선정됐다. 시즌 후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을 맺고 떠났다.
지난해에는 카일 하트가 13승 3패 182삼진, 평균자책점 2.69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한 뒤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돌아갔다.
현재에만 집중하는 각오
라일리는 앞선 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메이저리그 복귀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NC에서 활약한 외국인 투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미국으로 돌아간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도 메이저리그 복귀는 생각하지 않는다. NC 승리만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현재에만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