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마무리 주승우 부상 이탈로 무너진 마운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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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우 부상과 수술 소식
키움 히어로즈는 8월 11일 내야수 권혁빈과 함께 마무리 투수 주승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전날 두산전 9회 등판 중 팔꿈치 이상을 호소하며 교체된 주승우는 정밀 검진 결과 우측 팔꿈치 인대 손상이 확인됐다. 구단은 오는 22일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토미 존 수술)을 진행하며, 복귀까지 약 1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팀의 핵심 불펜 자원 상실
주승우는 지난해부터 필승조와 마무리를 오가며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올 시즌 42경기 44이닝 2승 2패 16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마무리로 활약했다. 올스타에도 감독 추천으로 선정되는 등 꾸준한 활약을 보여왔지만, 이번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키움의 큰 그림 차질
키움은 최근 캡틴 송성문과 6년 총액 120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내년 시즌 안우진 복귀와 함께 강력한 마운드를 구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안우진의 어깨 수술과 주승우의 팔꿈치 수술로 핵심 투수 두 명이 동시에 전력에서 이탈했다. 팀 전력은 당장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 계획에도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올 시즌 불펜 상황 악화
키움 불펜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6.18, 수성률은 69.3%로 리그 최하위 수준이다. 10이닝 이상 던진 구원 투수 중 평균자책점 3점대 이하인 선수는 주승우가 유일했지만, 이제 그마저도 전력에서 사라졌다. 설종진 감독대행 체제에서는 불펜 투수의 3연투 빈도가 기존 7.7%에서 21.1%로 세 배 가까이 증가해 피로 누적 우려가 커졌다.
당장 필요한 대책
키움은 마무리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임시 closer를 지정하거나 필승조 재편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이미 불펜진 전반에 과부하가 걸린 상황에서 추가 부상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남은 시즌 동안 안정적인 마운드 운용이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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